| 짧고도 긴 한학기 수업이 끝났습니다.
좀 버릇 없는 생각이겠지만 학교에 다니는 동안 교수님들을 보며 "왜 저렇게 밖에 못가르치는 걸까"라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. 반면 "어떻게 저런 강의를 할 수 있을까" 감동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만 매우 드문 경우였습니다.
그동안 일회성의 강의나 세미나는 많이 해보았습니다만, 한 학기 내내 수업을 맡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. 대다수의 교수들이 강의를 대충하는 이유를 알 수 있더군요. ^^;; 월,화,수,금,월,화,수,금 어찌나 금요일이 빨리 돌아오는지...
여러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강의를 한 다는 것이 사실 무리였지만, 그래도 참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. 첫번째 제자분들의 도움으로 수업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.
처음 계획했던 것 만큼 전달하지 못하여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, 그래도 어느정도 목표는 이루었습니다. 어떤 형태로든 학생분들에게 motivation을 제공하고 저 스스로도 얻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다행히 이부분에 대해선 여러분들과 공감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개인적으로는 인생(?)을 뒤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.
값진 인연이었고 앞으로 어디서든지 또 뵙겠습니다. ^^
p.s. 학교 다닐 때도 거의 안해 본 종강파티였는데,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
p.s. 제때 못올린 강의자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A/S하겠습니다. 2009/12/21 20:52 Donny  |